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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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알렌이 지은 원제는 <Vicky Cristina Barcelona>. 빅키는 극중 레베카 홀의 이름이고 크리스티나는 극중 스칼렛 요한슨의 이름이다. 미국인인 이 두 명이 바르셀로나에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이 레벨 러브스토리이기 때문에 빅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라고 간단명료하게 지은 원제가 개인적으론 한국제목보단 훨씬 마음에 든다.
물론 저 제목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전혀 허구의 엉뚱한 제목이라 할 순 없지만 본 창작자의 의도를 과하게 비틀어버린 제목이라 영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저 제목으로 인한 유일한 이점은 제목으로 인해 기대감을 낮출 거라는 점이다. 막상 보면 막장 영화도 삼류 영화도 아닐 테니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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