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겉표지부터 의미심장하다. 저 여성은 분명 테레자일 것이고 저 남성은 토마시일 것이다. 테레자의 손은 토마시의 목을 감싸고 있지만 저 6개나 되는 눈 중에 단 하나의 눈도 토마시를 온전히 쳐다보지 못한다.
둘은 분명 연인이었다. 하지만 저 둘은 진정한 사랑을 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소설 겉표지처럼 저 둘은 진실과 진심과 온 마음을 담아서 서로를 바라본 적이 없다. 연인이긴 하나 너무도 다른 둘의 연애가치관으로 인해 그리고 정치적 이념으로 인해 그리고 그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테레자와 토마시는 끝까지 합일을 이뤄내지 못한다.
테레자와 토마시는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았던 조합이었을까. 왜 저 둘은 조화롭지도 않은 서로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인생을 함께 했을까. 우연의 무시무시함이 바로 여기에 존재한다. 우연의 반복은 인연으로 둔갑시키게 되고 그것은 곧 의미부여로 이어지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