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대지(펄벅지음,안정효 옮김)

소개글

펄벅의 '대지'를 읽고 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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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대지’는 땅에서 태어나 희로애락을 경험하고 생활하고 죽은 이후에 다시 땅으로 되돌아가는 중국의 평범한 농민들의 이야기다.
소설의 배경이 중국이지만 농경사회와 유교 문화권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이질감을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우리 아버지 세대 정도의 이야기는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었다.

저자인 펄벅은 선교사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미국에서의 대학생활을 제외하면 인생의 반 이상을 중국에서 보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부모님이 중국 현지인들이 다니는 학교에 펄벅을 보냈기에 그들의 삶을 더욱 사실감 있게 그려낼 수 있는 배경을 지닐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대지’는 시골의 가난했던 농부 ‘왕룽’이 땅에 대한 무한 사랑을 바탕으로 지주로 성장하는 과정이 주된 내용인데 이 안에는 당시 중국의 농촌 문화와 혼란스러운 역사가 함께 담겨있다.
주인공인 왕룽은 전형적인 빈농으로 부잣집에서 종살이를 하던 여인 오란을 부인으로 맞아들여 소처럼 쉼없이 일한다.
출산 직후에도 바로 일터로 나가 일할 정도로 부지런했던 왕룽과 오란이 유일하게 몰두했던 일은 망해가는 부잣집의 땅을 사들이는 일이었다.

참고 자료

대지 | 펄벅 지음 | 안정효 옮김 / 문예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