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 한국전쟁이 남한의 정치, 경제, 사회에 미친 영향

목차

1. 서론
2. 한국전쟁이 한국의 정치에 미친 영향
3. 한국전쟁이 한국의 경제에 미친 영향
4. 한국전쟁이 한국의 사회에 미친 영향
5. 결론

본문내용

<서론>

한국전쟁은 66년 전에 있었던 전쟁이지만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전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은 지금도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질서는 휴전이 정치사회적으로 내재화된 결과이다. 전쟁의 기억은 사회화되어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50년대 이후의 한국은 전쟁이 정치와 사회의 운영원리로 정착된 상태이다.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미소의 대리전으로서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두 번째는 한반도 내의 내전 내지는 혁명전쟁으로서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세 번째는 둘을 절충한 절충주의이다. 한국전쟁은 국내적 성격과 국제적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쟁을 남북한의 사회체제에 간여한 국가형성전쟁으로서 바라보기 위해서는 전쟁의 내전적 성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당시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한국은 누적되어온 사회경제적 갈등관계를 청산할 시민혁명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1946년경부터 시작된 정치갈등과 자주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민족구성원 내부의 정치폭력이 전쟁이라는 왜곡된 형태로 발현된 것이다. 전쟁이 체제변화를 초래하는 등 시민혁명적 결과를 불러왔다는 점 또한 한국전쟁의 내전적 성격을 나타낸다. 이렇듯 한국전쟁은 한국의 국가연원과 연관이 깊다. 따라서 한국전쟁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후 한국의 각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한국전쟁이 한국의 정치에 미친 영향>

지금의 한국은 전쟁을 통해 성립되었다. 그것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헌법의 내용이다. 1948년의 건국헌법은 자본주의 시장만능주의를 택하지도 않았고 국가사회주의를 택하지도 않았다. 대신에 토지개혁을 고려함과 더불어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아닌 강력한 국가개입의 사회적 시장경제와 사회민주주의 헌법을 추구함으로써 사회적 시장경제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임시정부 이래 국가의 공화주의적 개입 전통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제3의 길에 대한 합의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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