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현장에서의 응보적 정의와 회복적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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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적 정의’란 단어는 현재 내가 교사를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나의 초·중·고등학교 12년간의 교육현장에서 회복적 정의가 과연 존재하였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본다면 이상하게 느껴질 것도 없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것은 응보주의였다. 잘잘못을 따지고 그 잘못에 상응하는 처벌을 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었다. 나의 학창시절을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끄럽지만, 이를 돌이켜보면서 응보적 정의와 회복적 정의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나는 중·고등학교를 설립하신 할아버지와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이신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뿐만 아니라 성적 상위권을 유지하는 총학생회장,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모범생이었다. 나는 이러한 시선과 대우를 악용했는지는 몰라도,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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