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센터를 다녀와서 느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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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이나믹함을 가진 곳이었다고 느껴졌던 파주 정신건강증진센터에 간 날, 내가 맡은 부분은 교육 부분이었다. 미리 어떤 물품을 반입 가능한 지 사전에 전화하고 과자를 가지고 가서 답을 맞춘 사람에게 과자를 주는 방식으로 발표를 진행했더니 유난히 지겨워하는 한 여자 분의 짜증이 조금 줄고 답을 맞추려고 더욱 적극적으로 발표 청강에 임해주셔서 감사했다. 경주병원 실습을 포함하여 정신과 실습 4주째. 4주 동안 거의 매일을 안정병동에 있으면서 교과서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환자들과 함께 하다 보니 정신과에서 신경 써야 할 환자의 이미지가 급성증상들로 채워져 가고 있었다. 아침에 일찍 출발하느라 부스스했던 내 얼굴을 보더니 립스틱을 건네 주시며, 학생 가져~ 라고 립스틱을 건네주는 분도 계셔서 고민 하다가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다시 정중하게 돌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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