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민주주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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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폭력은 흔히 비이성적인 것, 야만적인 것, 미개한 것으로 간주되며, 소통과 대화가 강조된다. 폭력은 이런 날에 사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사라진 구시대의 전유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폭력이 사라지지 않았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이라크는 전쟁 중이었으며,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국지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폭력이 표출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폭력은 강제적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할 때 사용되는 가장 극단적인 수단으로써 나타난다. 이때 폭력은 강제력을 발휘하는 다양한 물리적 수단으로 구성되며 특정한 목표를 위해 봉사된다. 폭력은 전쟁과 혁명에 이용된다. 혁명의 경우에는 구 정치제의 파괴나 새로운 정치체제의 건립이 목표가 된다. 전쟁의 경우에는 자기보존이나 정복과 지배를 목표로 폭력을 동원한다. 폭력은 타인을 두려움으로 몰아, 강제력을 가장 즉각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정치적 행위의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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