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주변과 방송매체

목차

1. 나와 방송매체
2. 내 주변 사람들과 방송매체

본문내용

1. 나와 방송매체
지금 나의 침대위에는 화면이 넓은 노트북이 있다. 이 노트북이 침대 위에서 내려오는 날은 시험기간이나 과제가 있을 때뿐이다. 나의 대부분의 시간은 침대 위에 누워서 노트북으로 밀린 드라마나 예능, 영화를 보는 일이다. 이것이 나의 낙이다. 방의 룸메이트들은 한마디씩 한다. “언니 도대체 언제 내려오는 거예요?”, “대박 잉여다!” 그럴 때 마다 난 이렇게 대꾸한다. “나 신방인이야!”
위에 있는 모습처럼 나의 삶은 매체에 얽매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처음 드라마라는 것을 접했을 땐 아마 초등학교 2학년 쯤 인 것 같다. 그때 내가 처음 본 드라마는 부모님이 보시던 포청천이었다.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가 왕의 자리에 앉아있던 그 드라마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드라마의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포청천을 보겠다고 집에 오자마자 숙제를 다 하고 책도 한권씩 꼬박꼬박 읽었었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쯤에는 풀 하우스라는 드라마에 푹 빠져 있었다. 본방송은 물론 케이블 티브이의 재방송과 주말에 하는 재방송까지 총 한 회당 6번씩은 반복해서 보았다. 그때 나는 항상 엄마한테 ‘나는 하루 종일 티브이만 보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그때 이미 찾았음에도 왜 자꾸 뱅뱅 돌려 생각하고 ‘하루 종일 티브이만 보는 직업은 없다’ 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그 이후로도 나의 드라마 사랑은 계속되었다. 대부분 방송 3사의 드라마는 다 보았었고 주말드라마에 방학 때는 아침드라마도 챙겨 보았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별반 다르지는 않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아침드라마대신 tvN의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다. 내가 최근에 보고 있는 드라마는 드림하이2, 샐러리맨 초한지, 빛과 그림자, 해를 품은 달, 일 년에 열두 남자, 신들의 만찬,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다. 시간이 생기면 종영된 드라마를 한 번에 다운받아 밤새도록 보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