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의 <7년의 밤>을 읽고 - 소유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만들어낸 가정폭력 , 아동학대 - [독서감상문, 독후감, 독서토론, 독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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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7년의 밤>을 읽고

- 소유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만들어낸 가정폭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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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2011년에 출간된 소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등극되어 있었고, 영화로 상영될 예정이기에 그 호기심으로 펼치게 되었다. 소설 대부분은 ‘오영제’라는 가정폭력범에 많은 중심을 둔 작품이었다. 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며 12년 동안 살다 도망친 아내 ‘하영’의 남편의 입장에 써내려간 편지와 그의 어릴 적 성장과정 이야기, 오영제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있는 기분과 폭력, 그만의 언어가 치밀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그는 폭력을 ‘교정’ 즉 남의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라 말하고 죽이는 것을 ‘영구교정’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만큼 폭력에 무감각했다. 이 소설은 이러한 가정폭력범이라는 한 무시무시한 인간에 대한 심리와 행동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가정폭력범의 가능성이 있는 ‘현수’를 다루었고, 살인범의 아들로 낙인찍혀 살아가는 소년 ‘서원’의 분노와 모멸감을 다룬 만큼 사건만이 중점을 이루는 단순 추리소설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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