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아케이드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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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인 ‘경계 너머의 『우주전쟁』 읽기’는 서문에서 믿음의 강력함에 관해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미래를 보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은 맹목적인 믿음에 의해 상쇄되는 것이며 인간이 이룩한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찾는 문명은 그러한 맹목적인 믿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다.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찾으며 나아가고 있다는 ‘진보에 대한 믿음’은 사실이 아니며, 뒤돌아보면 실은 아직까지 출발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믿음에 대한 배신’에 대해 말한다.
발표자는 그러한 ‘배신당한 믿음’ 앞에서 인간이 방향성을 잃는다고 서술한다. 이후 발표자는 앞서 말한 ‘믿음에 대한 배신, 방향성을 잃은 인간’에 대한 생각을 토대로 『우주전쟁』에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기술과 과학의 혁신을 맞이했던 19세기 영국을 공격한 낯선 침입자가 독자의 믿음을 무너뜨리려는 작가의 공격이라고 말한다. 또한 H.G 웰스의 이러한 시도가 당대인들에게 잃어버린 방향성을 찾게 해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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