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과 영화 춘향뎐 비교, 춘향전 가치, 춘향뎐 가치, 소감, 참고문헌및 출처
- 최초 등록일
- 2016.05.20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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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상 깊었던 부분
2.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
3. 소설<춘향전>의 가치
4. 감상(소감)
본문내용
1. 인상 깊었던 부분
1) 소설
① [춘향어멈 거동 보소.(중략) "천신만고 곱게 길러 음식이며 바느질과 온갖 것을 가르쳐도 뺨 한 번을 아니친 걸 저 매 맞고 어찌 사리. 아가 정신차려라." (중략) 춘향어멈 달려들어 얼굴을 한테 대고 목탁입을 비죽비죽 검버섯 돋은 귀밑에 눈물이 그저 좔좔]
→ 춘향이 모진 형장을 치르고 옥에 갇힐 때 춘향모가 달려들어 울부짖는 대목이다. 진한 모정이 느껴져 가슴이 찡했다. 이도령이 어사또의 신분을 감춘 채 춘향모와 함께 옥중의 춘향이와 상봉할 때, 그 행색과 처지를 알고서도 낭군 마음 편하게 하느라 의연하게 대하는 춘향이의 어진마음 또한 인상적이었다.
② [내려와서 들은즉 너는 나로 하여 옥중고생 한다하니 나는 이 몰골로 너 보기 부끄럽다춘향의 어진 마음 낭군마 위중하여 마음 편하게 하느라고 제 속에 있는 분을 기수 없이 하느라고, 변색하고 이른 말이 그것이 웬말인가. 부함을 취하던가. 일간두옥에 살지라도 아들 낳고 딸을 낳서 무릎 위에 올려놓고 둥기둥기 어르면서 조반석죽 할지라도 그것이 더 정답지. 서방님 저 모양을 조금도 흠을 마오 자고로 성현군자 한때 고생 다 있으니 염려하지 말으소서.]
→ 이 장면은 춘향이 다음날 죽게 될 자신의 운명을 앞두고 이몽룡이 옥에 찾아왔을 때 그의 누추한 모습을 보고 위로한 말이었다. 춘향전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바로 그 ‘사랑’이라는 ‘믿음’의 경지 때문이었다. 요즘은 이러한 기다림을 보기 어렵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사랑에 있어서, 만나고 헤어짐에 있어서도 성급하게 이루어진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리고 사랑 보다는 조건에 대해 계산적으로 되는 것이 당연해진 것 같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춘향이 이몽룡을 사랑했던 것은 그의 조건이나 배경이 아니라 그에게서 느낀 사람의 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③ [어사또 거동 보소. 이리 우쭐 저리 우쭐 '형방아 아뢰어라. 물이 있는 과객으로 금일 잔치 만났으니 좋은 술 멋진 안주 많이많이 빌리시래라.' 저 나졸 달려들러 '이 양반 물러나시요.
참고 자료
정하영, 『춘향전의 탐구』, 집문당, 2003.
정성일,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하다』, 현문서가, 2003.
김병국, 『춘향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박이정, 1993.
김기형 외, 국제문화재단 편, 『한국의 판소리 문화』, 박이정,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