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교수학습전략 - 시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수업지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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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
2. 풀어내기
3. 끝내기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시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한 가지일 수밖에 없다. “잘 한다”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시 교육을 잘하는 것일까? “시를 잘 알도록” 하는 것이다. 한 번 더 자문해 본다. “시를 잘 안다”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하여 고민함으로써 시 교육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시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압축된 언어로 표현한 문학의 한 장르이다.”라고 정의한다.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서는 시에 나타나는 리듬, 이미지, 어조를 분석하고, 시에 사용되는 비유와 상징, 반어와 역설, 풍자와 패로디등의 기법과, 시어의 다의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아가 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절대주의적 관점만이 아니라 효용론적 관점,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에서의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시에 나타나는 이러한 지식들이 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를 교육하고자 할 때 얼마만큼의 효과를 발할 수 있을 것인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7․5조의 민요적 서정시라고 한다거나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는 이미지를 중시한 모더니즘 계열의 시라고 가르쳐 외우게 하는 것이 과연 그 시를 진정으로 알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김광균의 ｢외인촌｣에서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에 밑줄을 긋고 “감각의 전이다, 공감각적 이미지다.”라고 설명하는 것이 어떤 교육적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시에 대한 현재의 이러한 교육방법에 대하여 여러 사람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보다 바람직한 시 교육 방법에 대한 견해를 내세우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시 교육은 여전히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 흐르고 있다. 물론 필자는 지식 위주의 교육도 중요하고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의 지나친 지식 위주 시 교육은 학교를 졸업하여 일상으로 돌아간 학습자들로 하여금 시를 지긋지긋하고 자신의 삶과는 동떨어진 세계의 문화로 취급하도록 유도한다..

참고 자료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