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경영 방식 중 '적과의 동침' 전략에 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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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경영 조직론 과목을 수강하며, 조직의 구조부터 조직이 선택하는 전략, 그로 인한 효과성 등을 공부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는 ‘조직 간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었다.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의식적으로 구조화시킨 사회적 집단이 조직이고, 그 조직이 둘 이상이 모여 지속적으로 자원을 거래하고 이동시키며 연결 짓는 것이 조직 간의 관계이니만큼 이것은 한 조직과 다른 조직 사이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굉장히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과거에는 이 조직 간의 관계를 조직의 필요 충족을 위한 필요악으로 여겼던 관점이 지배적이었지만, 무어(J. F. Moore)는 1996년 ‘The Death of Competition’이라는 논문에서 비즈니스 생태계(business ecosystem)의 개념을 정의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가 말하는 조직 생태계란 ‘비즈니스 세계의 기관으로 볼 수 있는 조직과 개인에 의해 지원을 받는 경제공동체’로서, 이것은 시장(market)과 계층(hierarchy)을 중심으로 조직 간 관계를 분석했던 과거에서 생태계(ecosystem)라는 새로운 조직 체계 관점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생물군과 이것들을 감싸고 있는 여러 환경 요인들이 종합된 체계인 생태계라는 개념처럼, 비즈니스에서도 조직 집합체와 그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조직들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의 생물군이 타격을 받을 때 그 생물군과 연관된 모든 생물군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생태계처럼,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회사 하나가 타격을 받게 되면 그 회사와 엮여있는 수많은 회사들에게 파장이 미치게 된다. 이러한 조직 생태 시스템 안에서는 갈등과 협력이 공존하게 되는데, 이것을 공진화(co-evolution)의 개념과 연관시킬 수 있다. 기업들은 생태 시스템 안에 있는 다른 기업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제휴를 체결하며 조직들 간의 복잡한 관계를 관리해나간다.

참고 자료

삼성-구글, 특허 동맹 체결…양사 특허 15만건 최종수정 2014.01.27 10:36기사입력 2014.01.27 10:36 권해영 기자 [e-mail]
삼성家, 갤럭시S6·면세점서 '적과의 동침',,이재용·이부진 '新공격경영' 왜? http://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1504130953085118950_1/article.html 박종준 기자 dreamtree@  기사입력 : 2015.04.13 11:02(최종수정2015.04.13 11:52)
삼성전자-애플 ‘적과의 악수’...아이폰에 ‘3비트 낸드’ 첫 공급 기사입력 2014-09-22 11:17신상윤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