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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십자군 전쟁과 사제전사의 출현
2. 예수회와 국제적 선교활동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과 행보는 여느 어떤 교황보다도 평화 지향적이다. 그의 그러한 행보에 대해서 가톨릭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나뉘고 있지만, 최소한 그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동안 종교계에서 부덕하다고 터부시 되어오던 동성결혼이나 무신론자까지도 포용하려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자본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에서부터 사회 문제에 침묵하는 사제들을 향한 일침 등 약자를 억압하는 강자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그에 침묵하는 이들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교황청이 항상 약자인 소수자와 빈자의 편에 서서 큰 목소리를 내었던 것만은 아니다. 근래의 대표적인 사례로 교황청은 파시즘이 준동하던 1930년대에 그들의 전횡에 침묵했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교황청의 세례를 받은 예수회 선교사들은 제국주의 팽창의 첨병 역할을 하였었으며, 그보다 수세기 전에는 아예 성직자가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기사가 되어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런 역사가 가톨릭의 성격 자체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역사 속 가톨릭을 재현해내는 데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어쩌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판하는 모든 것들이 과거 교황청이 범했던 우에 대한 자성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교황청은 강자의 편이었다.
교황청이 강자의 편에 서서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교세의 안정과 팽창이었다. 이것은 로마교회가 서로마의 몰락 이후 걸어온 역사의 일관적인 판단기준이기도 하였다. 로마 총대주교구는 프랑크 세력과 결탁하면서 중세 천년의 정신세계를 규정하는 교황청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후로 교황청은 교세의 확장과 안정을 위해 유럽 내 기독교 이단(왈도, 알비 등등)과의 전쟁을 수행하는 한편, 평신도를 구성하고 있는 피지배층의 삶과 사고틀을 통제하기 위한 제도들도 마련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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