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로서 자신의 인간관과 상담에 관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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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동과 부모간의 초기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존 볼비에 의해 처음으로 제기된 애착이론에 따르면 유아와 부모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생물학적으로 밀접한 정서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입력되어 있다. 유아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서로를 탐색하고 익히는 관계를 유지해가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학교생활에서부터 어떤 배우자와 부모가 되느냐 까지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달하는 아이는 상호작용경험에 대한 반복적인 유형을 기초로 해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일련의 모델들을 쌓아 놓게 되는데, 일반화된 상호작용의 표상들이나 역할관계 모델, 자기-타인 도식은 아이가 예측하고 세계와 연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비교적 고정된 표상적 모델들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애착체계는 일련의 단계를 거치는데 6개월 이전까지의 영아들은 특히 엄마라는 대상의 얼굴을 쳐다보며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이 때 엄마의 반응성은 발달이 진행됨에 따라 애착의 질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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