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석의 시 「성에꽃」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6.04.29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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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두석의 시 「성에꽃」은 추운 겨울 새벽, 시내버스의 창에 어린 성에를 통해서 힘겹고 고생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에 대한 화자의 애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화자는 새벽의 거리를 달리는 시내버스의 유리창에 서린 성에를 보면서, 힘들지만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을 생각한다. 이러한 태도는 서민들에 대한 화자의 애정 어린 관심과 연민에서부터 우러난다.
시 「성에꽃」의 제목이자 주요 소재인 “성에꽃”은 유리창에 핀 성에를 꽃에 비유함으로써 만들어진 중심 관념이다. 이 시에서의 “성에꽃“은 “기온이 영하일 때 유리나 벽 따위에 수증기가 허옇게 얼어붙은 서릿발”이라는 사전적 의미로서의 성에가 아니다. 그것은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며, 고달픈 삶을 유지하기 위해 노동하는 서민들의 입김과 숨결이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서민들의 감정이 담긴 “막막한 한숨”과,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끝까지 살아 보겠다는 “정열의 숨결”이 만나 피워 낸 “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이기 때문에, 성에를 ‘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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