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목월의 생애와 작품 경향
- 최초 등록일
- 2016.04.29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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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생애
2. 작품 경향
3. 박목월의 시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본명은 영종(永鐘)이다. 1916년 1월 6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2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1923년 4월(7세)에 경주의 건천 보통학교에 입학했다. 산골에 살던 박목월에게 낙동강변과 구룡포 바다에서 살다가 이사 온 친구들이 전해 준 ‘바다’와 ‘강’ 이야기는 “아름답고 찬란한 세계”였다고 한다. 경주 수리조합의 이사였던 아버지와, 평생 새벽기도를 거르지 않을 정도로 신앙심이 깊었던 어머니의 사랑과 유복한 환경 속에서 박목월은 성실하고 온순한 아이로 자랐다. 1929년 3월 건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0년 4월에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대구에 있는 기독교 학교인 계성학교에 입학했다. 계성학교에 다니면서 중학교 3학년인 1932년에 아동잡지 『아이생활』에 동요를 투고했고, 1933년 봄 『어린이』에 「통딱딱 통딱딱」이라는 동시를 처음 발표했으며, 그해 6월 『신가정』에 「제비맞이」가 현상 당선되면서 정식 동요 시인으로 등단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시인으로 통하면서 인기가 높았는데, 이를 계기로 박목월은 평생 문학을 하기로 결심한다.
1934년 겨울에는 세 살 위의 고향 선배이자 소설 「화랑의 후예」로 이미 등단한 김동리와 친교를 맺었다. 19세가 되던 1935년 3월에 계성학교를 졸업했으나, 가세가 기우는 바람에 고향으로 돌아와 경주의 동부금융조합에 취직했다. 친하게 지내던 선배 김동리의 소설 「산화(山火)」가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그가 다솔사로 들어가자 홀로 남게 된 박목월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혼자서 외로움을 달랬다. 밤이면 어두운 밤거리를 배회하다 돌아와 시를 써 잡지에 발표하기도 하였지만 문학적인 욕망은 채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무렵, 박목월은 결혼을 하기 위해 선을 보기 시작했다. 직장에 다니는 부잣집 장손이었던 그에게는 들어오는 혼담이 잦았다. 1937년 크리스마스에 진주에서 선을 보기로 하고, 기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한 처녀와 동석해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시간이 너무 늦어 진주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아내 될 사람의 성이 ‘유’씨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