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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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시간>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민주주의의 딜레마와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인간의 군상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다르덴 감독은 보너스와 산드라의 복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동료직원들이 같은 기로에 놓여있지만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성격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하는 구도를 배치하였다. 줄리엣과 로베르, 카테르는 각자의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드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돕는 의리가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레유는 산드라와 친한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태도와 나딘의 행동은 대조된다. 나딘은 남자친구와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보너스를 선택해야 한다며 피하지 않고 당당히 거절한다. 또한 티무르는 첫 투표에서 산드라 대신 보너스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며 양심을 잃지 않고 산드라를 도와주겠다는 진심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달리, 줄리앙은 윌리의 아들처럼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지만 산드라 없이도 직원 수는 충분하다는 현실적인 말을 하면서 보너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산드라를 겁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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