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자서전
- 최초 등록일
- 2016.04.22
- 최종 저작일
- 2013.11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94년 12월 8일, 평소에는 오지 않던 눈이 무엇인가를 시샘하듯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눈발이 흩날리는 늦은 밤, 어떤 차 한 대가 용전동의 8차선 도로를 무엇인가에 쫓기듯 달려가고 있었다.
어머니의 유난히 심한 진통은 나의 고달픈 인생을 암시하는 복선이었을까. 나는 이렇게 태어났고 세상의 큰 변화를 가져올 김세화(Angela)의 첫 세상 나들이었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총명했던 나는 언어를 깨우치는 것도 남들과 달랐다. 정형화된 교육이 아니라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으며 배우지도 않은 한글의 구조와 질서를 깨우쳤다. 이런 내가 정신을 차릴 때 쯤, 어느샌가 어머니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어릴 때부터 빛났던 나의 창의력은 친구들과의 장난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내었다. 다섯 살의 유치원생이 친구들과 판치기를 하면서 용돈을 벌었다. 그 당시에 나는 진잠동에 살았는데, 친구들과 돌아다니다가 옆 동네인 관저동에서 딱지를 조금 더 싼 가격에 파는 것을 알았고, 어릴 때부터 유통업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