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독서기록장)
- 최초 등록일
- 2016.04.03
- 최종 저작일
-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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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분단은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커다란 불행이다. 6·25전쟁 65주년을 맞은 지금도 남과 북을 가르는 철책선은 민족의 험난한 장벽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명준은 북한에 있는 아버지의 정치활동으로 남한사회에서 빨갱이로 몰렸다.
그는 광장은 없고 밀실만이 가득한 남한 세계의 나태와 방종에 환멸을 느끼고 월북을 단행했다.
명준은 비탈에 선 나무처럼 온전한 선택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자신을 더 큰 불행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고뇌하며 방황하던 지식인 청년 명준은 밀실과 광장이 조화를 이룬 사회를 갈망하지만 남한과 북한 그 어느 곳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광장을 찾지 못하였다.
냉전 사상의 비극이 한 인간을 어떻게 좌절하게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를 이명준의 삶을통해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집단의식을 강요한 북한사회 역시 이명준에게는 광장은 없고 밀실만 무성한 공간일 뿐이었다.
이명준은 북한 국립극장 소속 무용단원인 은혜와의 사랑에서 잠시 진정한 삶의 광장이 없는 북한에서의 무의미한 삶을 다소 보상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 행복에 한정 된 것에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명준은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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