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춘 장면 분석(오즈 야스지로)
- 최초 등록일
- 2016.04.02
- 최종 저작일
- 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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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쩌면 이는 영화 후반부 아버지가 친구에게 했던 “딸은 왠지 허전하네. 열심히 키워도 시집가면 끝이잖아.”라는 대사이자 감독이 생각하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이 장면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오즈 야스지로는 이러한 공간을 카메라를 통해 한 층 더 극대화시켰다. 영화 <만춘>은 촬영적인 면에서 매 장면 절제미가 돋보인다. 허나 이 장면에서 트래킹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길이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과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로우 앵글을 사용하여 인물의 심리 묘사와 함께 ‘길’이라는 공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작게는 두 인물의 관계, 나아가 영화의 결말이자 가족에 대한 감독의 의도를 드러냈다.
이 장면(씬)은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뒷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두 인물의 위치이다. 앞서 걷고 있는 딸 노리코와 길은 달라도 그녀의 뒤에서 묵묵히 길을 걷고 있는 아버지의 투샷을 통해 딸을 뒤에서 지켜주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인물의 위치를 통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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