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세상의 모든 계절 (마이크 리 감독) - 행복의 울타리를 걷어낼 때, 행복은 전파된다

소개글

영화감상문
세상의 모든 계절
- 행복의 울타리를 걷어낼 때, 행복은 전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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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피 고 럭키>에서 인상적이었던 마이크 리 감독의 이 영화 <세상의 모든 계절> 역시 내게 큰 감흥을 주었다.
행복, 불행, 쓸쓸함에 대한 이야기가 잘 담겨있었다.
영화에서 톰 역의 짐 브로드벤트, 제리 역의 러스 쉰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자연스러운 일상을 잘 연기하였다.
특히, 메리 역의 레슬리 맨빌가 인상적이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녀의 떨림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다.
영화는 메리에서 시작해서 메리로 끝난다.
메리는 무척이나 불행해 보이는 여자이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의 메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메리는 겉은 멀쩡하고 예쁘지만, 속은 불면증, 외로움, 불만 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불행은 다 가진 여자이다.
메리의 불행에 대한 원인은 외로움이다. 메리의 고통은 외로움을 해체해야 치유된다.
그러나 그 외로움의 해체를 위해 어느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는다. 메리도 한 때 결혼도 하고 잘 살았다.
그러나 전 남편과의 이혼과 이후 연애의 실패로 이제 남은 것은 외로움만 남은 상처와 형편없이 적은 위자료뿐이다. 메리는 항상 톰과 제리 부부의 삶을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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