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요약] 마이클 센델, <정의란 무엇인가> 9강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재 독일의 국민이 유대인에게, 현재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현재 호주인이 원주민에게, 현재 미국 백인이 미국 흑인에게 과거에 있었던 잘못을 사죄해야 할까? 국가는 역사적 잘못을 사죄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은 집단 책임과 공동체의 요구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사죄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공개 사죄나 배상을 하려는 시도가 오래전의 증오를 괜히 불러일으키거나 역사적 적개심을 강화하고 피해의식을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근거는 더 원칙적인 것으로, 앞선 세대가 저지른 잘못을 현 세대가 사죄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내가 하지 않은 행위는 사죄할 수 없다. 어떻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사죄할 수 있는가?

이러한 반대 논리는 무시하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는 문제를 소극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다. 이러한 태도는 ‘도덕적 개인주의’에 근거한다. 도덕적 개인주의는 자유를 강조하는데, 여기서의 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