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윤리와 철학 베큐로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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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사례 설명
-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환자가 있었다. 그런데 의사의 실수로 ‘베큐로니움’이라는 약제가 처방되었다. 이 약은 수술 후 회복중인 환자에게는 쓰지 않는, 수술시에 사용되는 마취보조제이며 인공호흡기 없이 사용될 경우 환자의 호흡근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하여 치명적인 약품이다. 사실 이것은 이틀 전 환자의 수술 당시 투약된 실제 사용량과 수술 당일 착오로 실제보다 적게 입력된 사용량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 마취과 의사가 약제과와 협의하여 실제 투약함 없이 수술 다음날의 처방 약품에 형식적으로만 포함시켜 둔 것이다. 그런데 전공의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대로 처방을 내렸다. 간호사는 그 약효나 부작용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정맥주사를 통해 환자에게 투약하여 환자가 그 즉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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