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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의 광장(소설비평)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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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16.01.29
최종 저작일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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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홀로 선장뿐 아니라 뱃사람들도 쳐서, 이 배의 그들 석방자들에 대한 눈치에는, 어느 나름의 은근히 알아준다는 대목이 있다. 그 대목인즉 그들 석방자들이 제 나라 어느 한쪽도 마다하고, 낯선 땅을 살 곳으로 골랐다는 데서 제 나라에서 쫓긴 수난자 같은 모습을 저희들대로 그려낸 탓인 모양이다. 이런 저런 일로 그런 눈치를 채게 될 때 마다 턱없는 몫을, 눈을 지레 감으며 받아들이고 있는 듯한 부끄러움을 맛본다.

명준이 타고 있는 배의 승객들이 모두 이전에는 포로였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자신의 나라를 뒤로 하고 새로운 나라로 가고 있음 또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무른 포로일까? 포로라 함은 전쟁과 관련된, 그리고 전쟁이 일어난 후에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슨 전쟁과 관련된 포로인 것인가? 이 소설의 집필연도와 가장 가까운 전쟁이라면 6.25전쟁이 아닐까? 그 정답은 계속 읽다 보면 알게 되겠지.

“허긴, 나로선 알 수 없는 일이야, 자기 나라 어느 쪽으로도 가지 않고 생판 다른 나라로 가 살겠다는 그 일이 말이지. 부모나 가까운 핏줄이라든지, 아무도 없소?”

“자기 나라 중 어느 쪽”이라는 말은 남과 북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포로와 관계가 있는 전쟁은 6.25전쟁이 틀림없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계속 읽어 나갔다.

“흐흐흐, 여보게 자네 지금 다시 골라잡으라면 그래도 중립국으로 가겠나? 난 모르겠어.”
명준은 일어켰던 몸을 소리없이 눕힌다.
누워있는 자리가, 그대로 슬며시 가라앉아서, 배 밑창을 뚫고 바닷속으로 내려앉을 것 같은, 어두운 멀미가 그를 잡아끈다. 불일 듯하는 목구멍을 식히려고 침대에서 내려 큰 컵으로 물을 따라 마시고 다시 자리로 기어오른다. 굳이 돋우지 않아도, 얻어 마신 술기운이 벌써 스며오는지 스스로 눈꺼풀이 감긴다. 다시 골라잡는다? 다시 골라잡으래도 또 지금 이 자리를 짚겠느냐고? 암 그렇지....암.

이 배우 승객에 대한 결정적 정보가 들어 있는 구문이다. 이 배는 남과 북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은 포로가 중립국을 택하고, 그 중립국을 택한 포로들이 중립국으로 옮겨가고 있는 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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