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무정(소설비평)
- 최초 등록일
- 2016.01.29
- 최종 저작일
-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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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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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까 여기서 눈물을 흘리던 그 눈에 남자를 후리는 추파를 띠고 그 슬픈 신세를 말하던 그 입으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더러운 소리를 하렷다. 혹 지금 어떤 남자에게 안기어 더러운 쾌락을 탐하지나 아니하는가.
이러한 생각을 하니 형식의 흉중에 와락 불쾌한 생각이 난다. 아까 내 앞에서 하던 모든 가련한 모양이 말끔 일시의 외식이로다. 제 신세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나와 노파를 보고 속으로는 깔깔 웃었으리로다. 아아, 가증한 계집이로다 하였다. 아아, 영채는 그만 버린 계집이 되었구나. 더럽고 썩어진 창기가 되고 말았구나.
<중 략>
이 장면은 대성 학교의 교장인 함상모의 연설을 들으러 온 영채와 월화 중 월화가 함교장의 연설을 듣고 감동하고 그 뜻을 알아차린 장면이다.실제로 함상모라는 인물이 존재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함상모의 실제 모델은 안창호라고 했다. 즉, 함교장의 연설은 독립과 자유에의 연설이었으며 월화는 비록 기생이지만 그 뜻이 높아 함교장의 연설을 이해했다는 의미가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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