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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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는 과거 미국의 흑인들이 불합리한 노예제라는 틀 안에서 괴로워하고 비참해졌는지를 잘 보여준다. 인권의 발명에서는 인권이 ‘공감’을 통해 발명되었다고 한다. 이전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공감하는 자와 공감하지 못하는 자들 사이에서 대립각은 늘 존재한다. 우리 사회에서도 과거 미국과 같은 모습들이 눈에 띈다. 늘 ‘단일 민족’임을 주장해오던 우리나라에 최근 몇 년 간 동남아시아 계열의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이 늘면서 혼돈에 휩싸였다. 또한, 일부 외국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은 일부 보수주의 사람들의 편견을 더 심화시켰다.
늘 ‘다르다’는 개념을 사람들은 ‘틀리다’는 개념으로 오인하는 것 같다. 나와 다른 생각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나와 다른 외모를 하고 있는 사람 역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우리 모습에서 그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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