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졸리니 - 시적영화의 가능성
- 최초 등록일
- 2015.12.31
- 최종 저작일
-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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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졸리니의 영화 기호학 이론을 바탕으로 시적 영화의 가능성에 대해서 고찰한 소논문
목차
1. 서론
2. 본론
1) 영화기호학
2) 자유간접주관적 시점
3) 시적영화
4) 시적영화의 가능성
3. 결론 - 무엇이 시적 영화일까?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이탈리아의 영화감독이자 이론가, 소설가, 시인이자 사상가인 파솔리니는 온갖 음모론에 시달리는 그의 죽음과 더불어 매우 논쟁적이자 혼란스러운 인물이다. 당시 이탈리아 공산당의 당원이기도 하면서 카톨릭 신자라고 자신을 정의내리기도 하였던 그는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과 비타협적인 태도 때문에 공산당으로부터 추방되기도 하였고, 바티칸과는 끊임없이 충돌했다. 동성애자이면서 동성애 해방운동에 관한 의식은 없었으며, 시인이자 작가이지만 언어를 넘어서는 영화의 형식에 관심이 있었다. 체포와 구금, 고발이 그의 일생을 따라다녔고 그의 최후까지 비극적으로 이루어졌다. 항상 스캔들의 중심에 있던 그는 오히려 그런 스캔들의 중심으로서만 사람들에게 회자된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필자 자신도 파솔리니에 대해서 영화감독으로서만 - 특히 논쟁적인 그의 몇몇 영화들 - 알고 있었고 그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한 스캔들만 알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관련된 논문들과 책을 읽어보면서 파솔리니는 영화감독으로서의 위치 못지않게 탁월한 영화이론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주창하는 기호로서의 영화 더 나아가서 시로서의 영화의 가능성에 대해 사유를 할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짧게나마 파솔리니의 영화기호학을 살펴보고 시적 영화의 가능성에 대한 사유를 덧붙이고자 한다.
2. 본론
1) 영화기호학
크리스티앙 메츠는 영화기호학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1964년 [영화:랑그인가 랑가쥬인가?]라는 글을 발표하면서 ‘영화가 언어 기호로 기능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하면서 영화기호학은 학문의 형태로 등장한다. 메츠는 당대 구조주의 언어학의 시초인 소쉬르의 여러 개념들을 영화에 차용하면서 영화분석에 있어서 구조주의적인 과학적 엄정성을 도입하려고 애쓴 학자였다. 메츠는 우선 영화는 랑그가 아닌 랑가쥬로서의 기능에 주목했다.
메츠에 따르면 영화는 언어와 달리 기표와 기의의 관계가 임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구조주의 언어학에서 기표는 기의를 나타내기 위한 임의적인 언어체계일 뿐이다.
참고 자료
Pasolini, Pier Paolo(1988), [Heretical Empiricism], Edited by Louise, K. Barnett, Indiana Univ. Press, Bloomington
서대정(2013), [감각운동도식을 넘어서기 위한 영화적 사유 -파졸리니의 자유간접화법을 중심으로], 현대영화연구, 16권 0호
김태희(2007), [문학과 영화에서의 자유간접화법], 프랑스학 연구, Vol. 39
한동원(2002). [파졸리니의 영화이론], 인문과학연구, 10호
김호영(2014), [영화이미지학],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