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세 자매를 반듯하게 키우신 엄마의 생일 축하와 더블어 감사함을 담은 큰딸의 편지)

소개글

* 이 글을 쓴 본인은 시인 겸 수필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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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하는 우리 엄마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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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디, 여린 벚꽃 잎들이 눈꽃처럼 날리고
어느 순간 연초록으로 옷을 입는 나무들의 부산한 몸짓들로 인해
무르익어가는 봄날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 속에서 사랑하는 엄마생일이 돌아왔어요.
사랑하고, 사랑하는 엄마 생일 축하! 축하드려요
요즘 집안일로 많이 신경 쓰셔서 마음고생 하시는 줄 압니다만
그저 바라만 보는 딸의 마음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엄마의 많은 노고에 그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평생을 항상 자식들에게 무엇인가를 더 해주려고 하고
순종하는 엄마모습에 미안함과 감사함과 무언가 더 힘을 내서
잘해야겠다는..마음이 뒤섞입니다.
내가 조금씩 철이 드는 징조일까요?..
그동안 알면서, 모르면서- 엄마한테 심술부리고,
짜증내고 한 것들이 후회가 되어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고운 정으로 오늘의 저와 동생들이
있도록 키워주신 우리 엄마...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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