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와 프로덕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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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는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의미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이 제목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영화는 차우와 리춘의, 애틋한 감정을 먹먹하지만 감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대부분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데, 이러한 느낌이 차우와 리춘의 서로에 대한 애정과 감정을 잘 나타내 주며, 화려하고 치정적인 사랑의 표현보다, 느리고 소리 없는 분위기가 둘 사이의 애매모호하고 애틋한 감정 선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시놉시스
1962년 홍콩. 지역 매일 신문의 편집장인 차우(양조위)와 그의 부인은 상하이 지역에 새로 이사를 온다. 그리고 그는, 이웃에 남편과 함께 이사 온 아름다운 리춘(장만옥)을 만나게 된다. 리춘의 남편은 출장이 매우 잦고, 차우의 처 역시 종종 집을 떠나 있기 때문에, 차우는 리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차우와 리춘은 점차 절친한 사이가 되어 간다. 어느 날 그들은 그들 각자의 남편과 아내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이름 : 장숙평 (張叔平 / William Chang)
직책 : 미술감독
출생 : 1953년 12월 12일 (중국)
수상 : 2011년 제5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최우수의상상
2005년 제24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의상디자인상
2005년 제24회 홍콩 금 상장 영화제 미술상
2005년 제31회 LA 비평가 협회상 미술상
2004년 제41회 대만 금 마장 미술상

<중 략>

그 결과 내가 생각한 이 영화의 전반적인 콘셉트는 ‘애틋함’이였다. 애틋함은 사랑이나 애정을 의미하지만, 화려하고 치정적인 사랑보다는, 무겁고 조용하며 소리 없는 사랑을 잘 표현해주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화양연화는 애틋하고 깊은 사랑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장소나 세트,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내용을 더 선명하게 알려주는 것 같다. 영화의 먹먹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차우와 리춘의 사랑을 더 가슴깊이 와 닿게 해주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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