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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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소 책 읽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지만 유독 지침서 등에는 흥미가 없다. ‘난 이렇게 알고 있는 것이 많아. 넌 모르지? 내 말대로 해’이런 강제적인 지식의 습득 방법이 재미가 없다. 기본적으로 누가 시키면 하기 싫어하는 청개구리 같은 습성도 있고 책을 읽으면서 혼자 상상하는 시간을 매우 중요하고 행복해하기 때문인 것도 같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이런 나의 성향으로 봤을 때 만날 일이 없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가 되기 전에 제목만 보고 골라 읽었던 책이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는가? 그 중에 정말 지적인 대화는 얼마나 되는가? 지적인 타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올바른 대화가 가능한가? 나의 지식은 얕기는커녕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 단순히 열 세글자의 저 책 제목만을 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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