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중부 방언
2) 동북 방언
3) 서남 방언
4) 강원도 방언
5) 동남 방언
6) 제주 방언
본문내용
1) 중부 방언
이 방언의 단모음은 ‘ㅣ, ㅔ, ㅐ, ㅡ, ㅓ, ㅏ, ㅜ, ㅗ, ㅟ, ㅚ’의 10개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황해도 방언은 단모음 ‘ㅟ’가 없는 9모음 체계이며, 강원도 철원·화천 일대의 지역에서는 단모음 ‘ㅟ’가 음성적으로 확인되지만 음소로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단모음 ‘ㅟ’가 가장 분명히 발음되는 환경은 치음과 경구개음 아래에서이다.
그런데 이 방언권에서는 연령층이 낮을수록 단모음 ‘ㅚ’가 이중 모음 ‘ㅞ, ㅙ’ 또는 단모음 ‘ㅔ, ㅐ’로 실현되고, 단모음 ‘ㅟ’가 ‘ㅟ[wi], ㅣ’로 실현된다. 그리고 ‘ㅔ’와 ‘ㅐ’의 모음 대립은 제1음절에서 대체로 잘 유지되고 있으나, 제2음절 이하에서 그 변별력이 점차 없어지고 있다.
j계 상향 이중 모음은 ‘ㅑ, ㅕ, ㅛ, ㅠ, ㅒ, ㅖ’의 6개가 있으며, 강원도 영서 일부 지역에서는 ‘예순(六十)’을 [jösun]으로 발음하는 것으로 보아 이중 모음 ‘ㆉ’를 설정할 수 있다. 하향 이중 모음은 ‘ㅢ[ɨj], ㅟ[uj]’가 있는데, 이때는 그 분포에 제약이 있다. ‘ㅢ[ɨj]’는 어두 위치에서 선행 자음이 없는 환경에서 나타나며, ‘흰떡[hɨjnt’ək]’에서 보듯이 ‘ㅎ’ 아래에서도 분포하는 예가 경기·충청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ㅟ[uj]’는 선행 자음이 없는 환경과 ‘ㄱ, ㅎ’ 아래에서도 분포하나, 음절 위치에 제약이 없다. 주로 충남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경기 북서부 지역과 황해도 방언에서는 비음 /ŋ/이 탈락한 어형에서 /ej/, /ɛj/ 등의 하향 이중 모음을 볼 수 있다. 예: 우렁이[urej], 달팽이[talphɛj]. 그밖에 움라우트 환경에서 형성되는 /uj/, /oj/, /ɨj/, /əj/, /aj/도 중부 방언에서 발견된다. w계 이중 모음은 ‘ㅘ, ㅝ, ㅙ, ㅞ’의 4개가 있다.
자음은 ‘ㅂ, ㅍ, ㅃ, ㅁ, ㄷ, ㅌ, ㄸ, ㄴ, ㄹ, ㅈ, ㅊ, ㅉ, ㅅ, ㅆ, ㄱ, ㅋ, ㄲ, ㅇ, ㅎ’의 19개로 되어 있다. 다만 황해도 방언에서는 ‘ㅈ’이 이음으로 치조음 [ts]를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