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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러기 아빠’ 치과의사 숯불 피워 놓고 자살
'기러기 아빠'인 50대 치과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30분경 대구시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치과의사인 A씨(50)가 숯불을 피워놓고 숨져 있는 것을 치과의원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직원은 "오전에 원장이 출근을 하지 않은데다 연락이 안 돼 119구조대 도움을 받아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3년 미국으로 간 딸과 아내를 둔 A씨가 딸의 유학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의견
자녀를 외국에 유학 보내고, 그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서 아내마저 떠나보낸 아버지들의 자화상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김흥국과 같은 연예인들조차도 공영방송에서 스스럼없이 기러기 아빠로서의 애환을 소개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http://www.fnn.co.kr/content.asp?aid=fe324634de3e4fb4af005d05caedcba3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7/h2012071702384621950.htm
http://news.donga.com/3/all/20130306/534957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