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 , 인간동물원초 - 감옥의 의미와 성욕을 중심으로

목차

1) 부조리한 현실로서의 공간의 의미- ‘방’의 의미를 중심으로
2) 감옥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욕구-성욕
3)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작품은 1955년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인간동물원과 다름없는 감옥이라는 닫힌 공간 속에서 생활하는 죄수들의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삶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비뚤어진 자의식의 세계와 전후(戰後)의 암울한 사회현실을 냉소적으로 비판한 작품이다. 즉, 이 소설은 감방이라는 특수한 공간의 음울한 분위기와 이상 성격의 인간형을 사실적 필치로 그려내 전후 한국사회의 불안한 실상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이중 발표자는 전후 한국사회에 모습보다는 감옥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비뚤어진 자의식과 특수한 공간이 어떤 것인지 밝혀내 보려고 한다.

<중 략>

위의 소설내용처럼 수인들의 대화의 상당부분을 이루는 성욕에 대한 이러한 대화는 악의적인 말싸움 끝에 육박전으로 이어지는 일상이 된다. 이러한 감옥의 일상은 범죄자들이 자신들의 악한 의지를 양보와 타협 없이 내세우고 즐기려는 이기적인 실천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사장과 방장의 질투와 증오, 복수심은 자유가 제한된 감옥 안에서 자신의 명예 혹은 권위를 세우고 될수록 여자 같은 남자를 자기 소유로 삼아 성적 쾌락을 갖기 위한 것이다.

참고 자료

윤호선, 손창섭 소설에 대한 고찰 : 단편소설에 나타난 居處의 공간을 중심으로, 반교어문연구,2004,
탁명주, 손창섭 소설에서 추의 미학적 전개양상 연구, 인하대학교, 2014
홍지수, 손창섭 소설의 인물 유형 연구, 연세대학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