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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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총을 위시로 한 발사무기를 방어적인 무기라고 생각하기 쉽상이다. 하지만 보병에게 발사무기는 방어무기라기 보다는 공격무기였다. 오히려 방어는 발사무기보다는 창이었다. 창도 길이에 따라 구분되며 단창은 보다 공격적, 개인적이고, 장창은 철저하게 집단적이면서 방어적이었다. 여기서 서유럽의 보병은 강력한 전투병기인 기사를 상대해야했기 때문에 일단 집단대형을 만들기 시작한 후, 반격하기 위해 발사무기와 수비형 카운터에 최강인 장창을 도입하면서 기사의 시대를 종말시켰다. 그리고 보병이 전쟁의 주역이 되자, 주도적인 전술운용이 필요하게 된다.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당연히 공격무기의 증가였다. 때문에 기사의 몰락이후 테르시오로 대표되는 서유럽의 보병들은 공세적 성격을 지닌 발사무기, 즉 총의 비율을 늘렸다. 16세기 초 테르시오에서 총의 비율은 25~30%에 불과했다. 이 비율은 1560년대까지 계속 되었다.

참고자료

· http://hyukjunseo.egloos.com/v/326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