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한문학사
- 최초 등록일
- 2015.10.12
- 최종 저작일
-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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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朱子學的 명분론 아래 詞章과 士林의 끝없는 대립, 당쟁으로 인한 갈등과 국론의 분열, 반상과 서얼의 차대 등, 고식적 권위주의가 끝내 임진왜란·병자호란 같은 처절한 체험을 나타나게 하였다. 전란을 겪으면서 상층의 일부와 하층에서는 기존 체제에 의문을 던지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모색을 시작했고, 지배층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조선후기 에는 문학의 현실적 개혁론과 정통한문학의 규범을 지속하고자 하는 보수적 옹호론이 서로 공존하며 경쟁하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실적 개혁론은 추상적인 性보다는 다양한 체험의 실체인 情의 진실성을 중시하며 문학의 反朱子的·脫載道的 본연성을 추구하고자 했으며, 소재의 현실성, 개성의 존중, 순수예술성을 중시하였다. 대표적인 문인으로는 柳夢寅·李睟光·許筠·權韠,朴趾源,中人 등이 있다.
柳夢寅은 호는 於于堂이며. 인위적이고 도식적인 형식미보다는 내용의 진실성·사실성을 강조하였다. 性理學을 추종하지 않고 秦漢古文을 숭배하여 간결하고 함축적인 표현에 힘을 쓴 사람으로, 崔岦(의고주의자)과 겨룰만한 대가로 칭송받았다. 그의 저서로는 야담을 집대성한 《於于野談》과 시문집인《於于集》이 있다. 《於于野談》은 한국 최초의 野談集이며, 흔히 민간에 유포된 음담패설이 아닌 풍자적인 설화와 기지 있는 야담들로서, 왕실 귀인에서 상인·천민·기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의 삶과 시문에 얽힌 사연 꿈·귀신, 풍속·성에 관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기록한 설화문학이다. 於于는 柳夢寅의 號 於于堂에서 온 것으로,《장자(莊子)》〈天地〉편의 "쓸데없는 소리로 뭇사람을 현혹시킨다(於于以蓋衆)"고 한 데서 인용하였다.
李睟光은 호는 芝峯이며, 연행을 통하여 선진 문물과 천주학에 의한 서양의 이해 등 새로운 현실 인식과 국제적 감각으로 전통 문화, 특히 보수적이고도 복고적인 文風에 많은 회의와 반성을 제기했다.철학적 특성이 도학의 정통성을 발판으로 하면서도 성리학의 이론적 천착에로 나가는 방향이 아니라, 인격과의 구체적 실현을 추구하는 실학정신의 발휘에로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광은 실학파의 선구적 위치와 구실을 감당하고 있는 비중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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