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5.10.01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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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대 문화와 철학 수업에서 A 받은 만추 영화감상문 입니다. 영화 내용을 텍스트처럼 정리하여 사랑에 관한 철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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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온 얼굴이 피멍으로 범벅 된 애나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집으로 달려온다. 쓰러져 있는 남자 주변의 종이와 사진들을 미친 듯이 쓸어 모으다 애나는 종이를 찢어 주섬주섬 먹기 시작한다. 창밖으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서 복역 중이던 애나는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72시간의 외출 허가를 받게 된다. 세상과 7년 동안 단절 되었던 애나는 프로이드가 말하는 세상의 모든 사물과 쾌감을 입으로 가져가 느끼는 ‘구강기’의 소아처럼 버스 정류장에 서서 과자 칩을 열심히 먹고 있다. 시애틀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자 한 남자 달려와 버스를 세우고 황급히 올라탄다. 티켓이 없던 남자에게 기사는 현금을 요구하고 30불이 부족했던 남자는 버스 안을 살핀다.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 애나는 시선을 피하지만 다가와 한국말을 거는 남자에게 체념한 듯 30불을 빌려준다.
버스가 출발하고 남자는 애나에게 자신의 시계를 풀어 건네주며 30불을 변제할 때까지 보관해 달라고 한다. 어느새 버스는 시애틀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려 다시 마주친 남자에게 애나는 시계를 돌려주려 하지만 남자는 번호를 건넨다. 애나는 다시 볼일 없을 남자의 번호를 한 번 멈칫 하고는 주저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집으로 향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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