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국 내용 요약 및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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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기생충은 아직도 미지의 생물이다. 기생충은 뇌, 방광, 아킬레스 건 등 우리의 몸 속 어느 장기에서나 서식할 수 있으며 자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숙주의 몸을 변형하기도 한다. 또 기생충의 영역은 동물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식물에도 기생충이 서식한다는 사실은 1980년대가 되어서야 인식되었는데 그 중 하나인 선충류는 전 세계 농작물 수확량 중 12%를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기생충에 일단 한 번 감염되면 치료하기는 매우 어려운데, 숙주의 몸에 항체가 만들어지면 자신의 모습을 바꾸거나 항체가 감염된 조직을 공격하기 전에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기, 면역세포 자체를 죽이거나 교란시키기 등 셀 수 없이 많은 방법으로 숙주의 면역체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어떤 기생충들은 숙주를 '좀비화' 시키는데 숙주가 자손번식을 포기하고 기생충의 자손을 돌보며 이들이 다른 숙주로 이동하면 죽음을 맞이한다. 이처럼 기생충들은 숙주의 신경계까지도 조종하여 그들을 철저하게 이용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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