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과 진경산수
- 최초 등록일
- 2015.08.30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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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진경의 개념
2. 진경시대
3. 겸재 정선 작품의 시기별 분류
4. 겸재 정선 회화의 의의
5. 정선 화풍의 계승
6. 정선 화풍의 변모와 쇠잔
7. 겸재 정선의 작품 감상
8. 참고문헌 및 출처
본문내용
1. 진경의 개념
오늘날 우리는 우리나라의 실제 산천을 독특한 화법으로 그린 조선 후기의 산수화들을 진경산수화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겸재정선의 산수화를 언급할 때 진경이란 용어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진경이란 용어는 조선시대에 흔히 쓰인 용어가 아니었다. 眞참진자에 境경계경자의 진경(眞境)이란 표현은 18세기 이전에도 간간히 쓰였지만, 景경치경자를 쓴 진경(眞景)이란 말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조선시대의 기록에는 경치경의 진경(眞景)보다 오히려 경계경의 진경(眞境)은 더 많이 나타난다. 그 이전까지 선경(仙境)의 뜻으로 주로 사용된 진경(眞境)이란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것은 18세기 전 반경의 실학자인 이익(1681-1763)이었다. 그는 탈속한 선경(仙境)이란 뜻으로 주로 쓰였던 진경(眞境)을 실재하는 경물이란 뜻으로 쓰며 새로운 성격을 부여하였다. 그에 이어 18세기 후반에 활약한 사대부 화가인 강세황(1717-1791)이 이 용어를 애용하였다.
조선 후기 이전에는 진경이 실제 경치를 의미하기보다는 오히려 이상향으로 서 어떤 장소의 의미가 강해, 진경(眞境)은 신선이 사는 곳, 깨끗한 땅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즉, 유․도가적 이상주의를 추종하여 풍류적인 탐승과 심산유곡에 은일하기를 소망하는 풍조에서 나온 것이 동양 산수화라고 볼 때, 진경산수화도 산수화의 한 유형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산수 개념을 일정부분 가지고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진경시대
진경시대라는 것은 조선 왕조 후기 문화가 조선 고유색을 한껏 드러내면서 난만한 발전을 이룩하였던 문화절정기를 일컫는 문화사적인 시대 구분 명칭이다.
진경문화가 이 시대에 이르러 이처럼 난만한 꽃을 피워 낼 수 있었던 것은 그 문화의 부리가 되는 조선성리학이라는 고유이념이 이 시대에 이르러 완벽하게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었다.
숙종(1675-1720)대에서 정조(1777-1800)대를 진경시대라고 구분 지을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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