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판옵티콘' 개념을 설명하고 그것이 한병철의 『투명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확대되어 사용되는지 서술하시오

목차

1. 미셸 푸코의 판옵티콘
2. 한병철의 투명사회
3. 결론

본문내용

1. 미셸 푸코의 판옵티콘

미셸 푸코. 그는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1926년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정신의학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면서 인간의 지식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탐구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사회의 권력 구조에 대해 파헤치면서 정신병의 원인을 사회관계 속에서 찾아내려 했다.
그러던 중 정신의학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1961년 <광기와 비이성-고전시대에서의 광기의 역사> 와 1963년 <임상의학의 탄생> 등을 저작하였다. 그 과정에서 각 시대의 앎의 기저에는 무의식적 문화의 체계가 있다는 사상에 도달하였다.
1970년대에 미셸 푸코는 중세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감옥의 역사를 통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권력관계를 파헤치는 <감시와 처벌>을 저작하였다.
“푸코는 감옥의 역사를 서술한 것이 아니라 감옥과 감시의 체제를 통한 권력의 정체와 전략을 파헤친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감시와 처벌>은 권력이 인관과 신체를 어떻게 처벌하고 감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근대적 인간의 모습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기술한 책이다.” 역자가 책의 머리말에서 책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즉,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감시와 처벌이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지, 그러한 변화 속에서 인식체계가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중세시대. 광장에서는 이따금 신체형이라는 형벌이 종종 발생하였다. 광장의 한 가운데서 범죄자에게 각종 신체적 형벌을 가하는 것이다. 이 형벌의 전체를 신민에게 보여줌으로써, 신민들에게 왕권의 권위를 알리는 것이었다. 왕권이라 함은 신민들에게 있어 쳐다보지도 못할 높은 존재라는 것을 각인 시키는 일종의 성대한 의식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형은 종종 부작용을 만들어 냈다. 죄인들이 처형과정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표출하고 신민들은 그것을 보며 죄인이 불쌍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사회에 대한 불만을 폭발하는 폭동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