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종과 계비 안순왕후 창릉, 철종과 안동김씨 철인왕후 예릉을 찾아서

소개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시대의 왕릉에 얽힌 이야기중에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 창릉, 철종과 안동김씨 철인왕후 예릉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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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종은 1450년(세종 32년)에 수양대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효자였던 그는, 아버지 수양대군(세조)과 어머니 윤씨(정희왕후)를 정성껏 모셨다.
아버지가 왕이 되자 해양대군(海陽大君)에 봉해졌으며, 형인 의경세자가 원인 모를 병으로 죽으니 부왕인 세조는 둘째인 해양대군을 세자로 삼았다.
조선조 적장자 승계의 원칙을 따른다면 응당 의경세자의 큰아들이며 원손인 월산대군을 세손으로 삼아 왕학 수업을 받도록 했어야 하는데, 월산대군의 나이 불과 네 살이었으므로 지난날 조카 단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8세였던 해양대군을 세자로 책봉하였다.
이때 세조 자신의 나이는 40세였으므로 왕권을 강화하고 세자로 하여금 왕위수업을 잘 받도록 하면 왕위계승에 잡음이 없으리라 판단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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