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색채-르누아르,모네/드가,마네
- 최초 등록일
- 2015.07.06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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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르누아르는 밝고 낭만적인 주제를 주로 다뤘는데, 그에게 있어서 ‘자연’은 인간에게 예속된 것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주제의식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다양한 빛깔로 표현 하였다.
그는 고전주의적 조형성과 외광의 극적인 효과를 접목해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나갔다.
르누아르는 빛과 색채와 움직임이 한데 어우러진 형태를 선 대신 색채로 표현 했는데, 사실성이 결여된 이런 기법은 인상주의를 폄훼하는 이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왼쪽의 작품은 ‘물랭 드 라 갈레트’라는 정원에서 열린 무도회장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이는 르누아르가 무도회장에 직접 가서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여러 명의 움직이는 사람들의 동작에도 불구하고 전경과 후경의 사람들까지 전체적인 화폭을 균형감 있게 그려졌다. 야외 정원에 쏟아지는 햇빛은 위에 걸려진 램프들에 반사되어 더욱 복잡하게 나타난다. 빛과 명암의 경계를 어느 정도 구분 지어놓았던 이전의 화풍들과는 달리 르누아르의 그림에서 빛은 인물들의 어두운 옷, 여인들의 옷자락 등에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이런 빛의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형태는 흐리게 나타나고 색의 구분이 사라진다.
또한 르누아르는 그림자의 색깔을 검정이나 갈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림자란 주변의 다양한 색들이 반사되면서 생긴 색이고, 어두운 명암을 쓰지 않고도 햇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창조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위의 작품에서도 그림자는 쏟아지는 햇빛의 밝은 빛들 사이에서 푸른색으로 군데군데 나타나 있다.
오른쪽의 작품은 르누아르가 ‘물랭 드 갈레트의 무도회’를 이어 그린 보트 위에서의 오찬 장면이다. 이 작품은 르누아르와 친구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뱃놀이를 하던 식당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자신의 친구들과 측근들이다.
개별 인물들의 묘사는 전의 무도회 작품 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 되어 있다. 화면 전반에 분산되어 어지럽게 나타났던 빛의 표현은 이제 전경의 테이블을 포함한 개별 형태 안에서만 한정되어 나타난다. 구도 또한 전경의 양쪽 인물들로부터 사선으로 후퇴하는 구도로 전의 작품보다 정돈되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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