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애플의 역사 2012 apple inc.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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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5일 스티브잡스가 암으로 사망했다. 그는 애플의 CEO로서 애플을 도산상태로부터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에 이르도록 기업을 일으켜 세운 전설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그는 프로세스로서 몇몇 산업 분야를 혁신적으로 개혁해왔다. 기업의 존립은 그 CEO로서 밀접하게 대변되는 경우가 있는데 잡스의 사망으로 신임 CEO인 팀 쿡이 앞으로 어떻게 애플을 여러 산업분야에서 현재의 성과를 유지시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플은 매킨토시 Pc로 잘 알려져 있는 애플컴퓨터 회사로 처음 세상에 나왔다. 80년대의 강력한 브랜드파워와 빠른 성장 그리고 막대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96년에는 애플은 거의 도산의 위기에 빠졌다. 그러자 애플은 기존의 컴퓨터 회사에서 탈피하여 혁신적인 모바일기기 중심의 기업으로 역변하였는데, 2011년에는 총 매출액 1080억 달러에서 매킨토시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불과할 정도였다. 반면에 애플의 주가는 치솟아 2012년에는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이 되었다.
거의 모든 자료에서 애플의 반 10년간 성과는 괄목할 만 하다. 아직 경쟁이 치열한 IT시장에서 그 어떤 기업도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을 팀 쿡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팟의 매출은 2012년까지 4년간 급격히 감소하였고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유저인터페이스 시장에서 애플의 경쟁자로 여겨지는 윈도우 8을 출시하였다. 매킨토시의 매출액 성장세는 동종 산업부문의 성장세보다 빨랐지만, 애플의 전 세계 PC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997년까지 5%대를 밑돌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과연 스티브 잡스 없이 애플이 생존해 나갈 수 있을 지 의문을 품었다. 잡스의 전임 Chief operating officer인 팀 쿡은, 애플의 우수한 글로벌 공급사슬망을 구축하였지만, 다른 경영스킬을 필요로 하는 최고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어 구글이나 삼성의 성장에 따른 스마트폰 업계의 경쟁에서 지배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 또한, 과연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에서 아마존이나 삼성의 시장점유율 잠식으로부터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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