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리즘과 매스미디어(테러와 미디어의 상관관계, 테러리즘에 대한 미디어의 영향력)

목차

1. 테러리즘과 미디어의 상관관계
2. 테러리즘에 대한 미디어의 영향력

본문내용

정치적 테러리즘을 언론매체들이 세밀히 보도한다는 것은 대단히 신중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이다. 상당수의 테러리스트들은 그들이 사용하는 폭탄제조법 또는 침입방법 등을 TV와 언론매체를 통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테러리즘의 보도를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서구 방송계에 활발히 일고 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들어 지구촌 도처에서 테러리즘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인공위성을 통한 전천후 현장중계 등 보도기술의 발달로 TV의 역기능 문제가 부각되면서부터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즉 네트워크를 통한 테러리즘의 과열보도를 진정시키면서 동시에 테러리스트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자는 방안인 것이다.매스미디어가 테러행위를 확산시킨다는 연구이론으로 '감염이론'(contagion theory)이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테러행위의 무절제한 보도 내지는 특종위주의 발표행위가 잠재적 테러행위를 현실에 끌어들임으로써 모방테러를 증가시키며 기존의 테러리스트들이 테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디어를 악용하고 있다고 본다.테러리즘과 매스미디어의 '공생 관계론'까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활동이념과 주장을 전파함에 매스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으며 반면에 미디어는 테러사건을 확대 ․ 왜곡하여 무분별하게 보도함으로써 언론기관이 결과적으로 테러행위의 파급효과를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론은 모방테러가 빈발하는 작금의 국제사회에서 테러사건을 다루는 바람직한 언론보도 측면에서 시사점이 크다고 볼 수 있다."미디어는 테러리스트의 가장 좋은 친구"(The media are the terrorist's rise's best friend)라는 라퀴에르(Laqueur)의 주장처럼 전자매체의 출현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세인의 주목을 끌려는 현대의 테러리스트들에게 좋은 수단이 되어 왔다.227) 유혈의 부산물을 남는 테러리즘이 TV브라운관에 최근처럼 난무한 적도 없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