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력평가] 국력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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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으면 특정 국가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국제사회의 영향력 행사는 대체로 국력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국가들은 때때로 경제적인 압력에 의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때로는 군사력을 과시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며, 때를 제 3국과 연합하여 외교적인 압력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시 말해서 국가들은 국력을 구성
하고 있는 인구, 영토, 군사력, 경제력, 정치적 능력 등을 총동원하여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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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국력요소의 질적인 측면은 정확한 평가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시간 및 공간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 국력요소의 양적 측면은 서서히 변화되는 반면 질적인 측면은 그야말로 다양한 방향으로 면화되고 있다.
국민의 사기, 특정 정부에 대한 충성심, 정치적 정통성, 정치적 안정 등은 시간에 따라 천태만상으로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정치이념과 정치제도 등 정치적 안정도를 결정해 주는 요소들도 시간과 지역에 따라 끊임없이 면화하므로 특정 국가의 국력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한층 더 어렵다.
셋째, 국력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 중요성이 변화한다. 기술이 고도로 발달된 시대에 영토 및 인구가 가지는 중요성은 면화하게 되며 더불어 천연자원의 중요성도 변화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대체품이 발명되린 특정 천연자원의 중요성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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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국가정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투입되는 국력의 크기는 사안의 중요도에 따라 달라진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모든 국력을 동원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겠으나, 특정 외교정책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이 작을 경우, 국력의 극히 일부분만 할당하여 목적달성을 추진하게 된다. 예를 들면, 1975년 미국이 베트남전으로부터 철수할 때, 미국이 가지고 있는 모든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았고, 국력의 일부분만을 소비한 후, 철수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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