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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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서 충격적인 기사를 보았다. 그 기사의 내용은, 아들이 어머니를 잔소리 한다며 흉기로 찌렀다는 내용이었다. 아무리 사람들이 효를 잃어 간다고 해도 자신을 낳아주고 이때까지 길러준 부모를 흉기로 찌른 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어머니의 였다. 어머니는 자신을 찌른 아들에게 혹시 해가 될까봐, '강도에게 찔렸다고 말을 할테니 도망가라' 며 아들을 도망시켰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듣자마자 머리속에 '이런게 모정이구나'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자식에게 흉기로 찔려 자신의 몸이 비록 아플지라도, 자식에게 해가 되는 것은 싫은지 아들을 도망시킨 어머니의 행동에 마음이 뭉클했다.
세상에 누가 공기가 맑은데 숨쉬기를 걱정하고, 물이 넘치는데 물 생각을 할까? 이렇듯 이미 갖추어져 있으면, 그뿐이고 그들을 무시해 버리긴 쉽다. 공기가 그러하고, 물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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