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교육의 필요성, 문제점,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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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디어 환경이라고 생각하는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등은 정보 전달이 일방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수용자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한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존재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등장으로 이러한 기존의 미디어 환경은 혁신적인 변화를 맞게 되었다. 인터넷 미디어 환경에서는 다수의 송신자와 다수의 수신자가 존재하는 다대다(manytomany) 송수신의 특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송수신자의 수적인 증가 외에도 수동적이었던 사람들이 적극적인 정보 사용자로 바뀌었을 뿐 아니라, 수용자 스스로 정보의 내용과 전달 시간, 전달, 의도, 전달 대상 등 정보의 모든 측면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것이다. ‘바보상자’로 대변되는 텔레비전을 비롯해 각종 영상매체와 인쇄매체 등은 현재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인터넷 보급률에 있어 세계 1위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을 정도로 확산되어 있어 인터넷과 미래의 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인간 편의를 위한 미디어는 날로 발전하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매체들이 우리 삶의 영역에 확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그것들이 없는 인간생활은 누구든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인간이 주인으로서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인간이 소외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의 질서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게 된 ‘미디어교육’은 오늘날과 같은 미디어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 ‘미디어교육’의 필요성이 제일 처음으로 대두되던 때에는 “미디어의 폐해로부터 수용자를 보호하려는” 보호 차원에서 미디어교육을 주장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특수하게 군사독재 시절을 겪으며 언론이 통제되고, 그로 인해 미디어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시각이 강화되었던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교육의 성격 또한 이해와 활용을 위한 교육이기보다는 사회운동적인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이러한 미디어교육의 성격은 초기 연구자들의 꾸준한 학술적 연구과 노력을 바탕으로 점차 그 의미가 확대되었고, 실행에 있어서도 구체적,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현재까지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나 방송사, 그리고 일선 학교에서도 매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미디어교육을 그 대안으로 제시하며 확대 실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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