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이론] 종속모델의 내용

목차

Ⅰ. 수탈적 기업질서
Ⅱ. 중심(수도권) - 주변(위성권) 관계
Ⅲ. 고전종속이론과 종속적 발전론

본문내용

I. 수탈적 기업질서
급진주의에 의한 종속모델도 자유주의의 상호의존모델과 마찬가지로 국제관계에 있어 경제적 요소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지만, 현 국제경제질서를 보는 입장이 서로 정반대이다. 즉 상호의존모델은 현 국제경제질서를 경제성장과 부가 점차 발전된 중심지역으로부터 저발전의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혜적 기업질서(beneficial corporate order)로 보고 있는 반면, 종속모델은 경제성장으로부터 창출되는 부가 오히려 주변국가로부터 산업과 금융활동의 중심지인 선진공업국으로 역류되고, 그 혜택은 편재되는 수탈적 기업질서(exploitive Corporate order)로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현 국제경제질서가 다수의 주변국가들에게 종속의 저발전을 안겨주게 되고, 다국적기업에 의한 경제활동의 "발전의 동반자적 동기"는 한낱 구호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상호의존의 주권궁지이론이 주창하는 횡국가주의도 종속모델의 마르크스주의적 주창자들에게는 곧 제국주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종속 모델은 다국적기업(MNC)의 활동으로 야기되는 정치경제적 결과란 하이머(Stephen Hymer)의 소위 "발전의 2대법칙(the two laws of development), 즉 회사규모의 확대법칙과 발전의 불균등법칙에 의하여 위계적이고 수탈적인 국제경제질서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이머가 이야기하는 회사규모의 확대법칙이란 19세기의 산업혁명 이후 회사의 규모는 가내수공으로부터 소규모회사로, 그리고 국가적 규모의 회사로 확대되고, 다시 문어발식 종합회사로 큰 다음, 현재는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과정에 따라 회사간에는 수직적 위계질서(hierarchial order)가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발전의 불균등법칙이란 국제사회에 부와 빈곤, 그리고 발전과 저발전이 공존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며, 이로 인하여 수탈적 질서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