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간의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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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은 혼인과 혈연을 기초로 하여 상호 간에 관계를 맺는 사람으로, 친척이라고도 한다. 혼인(婚姻)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인척(姻戚), 혈연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혈족(血族)이라고 한다. 전통 사회에서 인척은 가족의 확대로서 중요하게 여겼다. 인척을 제외한 친척은 과거 농업 경제를 바탕으로 한 시대에 한동네에서 살던 이웃으로서 대단히 친밀하였다. 이들은 우선 ‘우리는 같은 조상의 자손들이다.’, ‘우리는 서로 돌보아야 한다.’라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향리에서 일상적으로 서로 도와 가면서 생활하였다.
현대에 와서 친족은 과거와 같은 결속력을 지니기 어렵게 되었다. 상공업의 발달로 도시에서 서로 다른 직장을 가지고 살게 되면서 이제 같은 동네에서 사는 친족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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