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력과 정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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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력은 피지배자가 지배자를 자발적으로 받아들일 경우에 정당화된다. 권력이 정당화된 경우, 피지배자는 지배자의 권력을 인정할 뿐 아니라 마땅히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느낀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정치적 정통성의 원천을 전통, 카리스마, 합법성 등 세 가지로 보았다.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 지도자는 선거의 승리를 통해 정통성을 획득한다. 선거의 승리는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개인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데, 개인보다 집단을 결성하여 조직적으로 참여할 때 그 효과가 더 크다. 때문에 민주 정치 과정에서 집단의 출현은 불가피하며 정부와 시민을 연결하는 정치적 매개자(political intermediary)로서 정당, 이익 집단, 시민 단체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집단 정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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